청장관전서 제22권 / 편서잡고 2(編書雜稿二)동시 스크롤 송사전(宋史筌) 고려열전(高麗列傳)
청장관전서 제22권 / 편서잡고 2(編書雜稿二) 동시 스크롤 송사전(宋史筌) 고려열전(高麗列傳) [DCI]ITKC_BT_0577A_0250_010_0010_2000_005_XML DCI복사 URL복사 고려왕 소(昭)의 자(字)는 일화(日華)이니 건(建)의 셋째 아들이며 어머니는 신명태후(神明太后) 유씨(劉氏)이다. 건의 자는 약천(若天)이니 신라 송악군(松岳郡) 사람으로 아버지 융(隆)은 금성 태수(金城太守)이며 어머니는 위숙왕후(威肅王后) 한씨(韓氏)이다. 당(唐)의 건부(建符 희종(僖宗)의 연호) 4년(877)에 건이 태어났다. 용모는 용안(龍顔)과 일각(日角)이며 기우(氣宇)와 도량(度量)이 크고 깊었다. 그 무렵 신라의 정치가 어지러워 많은 도적이 다투어 일어났는데, 궁예(弓裔)가 철원(鐵圓)에 웅거하여 국호(國號)를 태봉(泰封)이라 하였다. 건이 궁예에게 벼슬하여 시중(侍中)이 되었는데 궁예가 시기하고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므로 양(梁) 정명(貞明 후량(後粱) 말제(末帝)의 연호) 4년(918, 고려 태조 1)에 기병장 홍유(洪儒)배현경(裵玄慶)신숭겸(申崇謙)복지겸(卜智謙) 등이 건을 추대하여 왕을 삼으니, 궁예가 암곡(巖谷)으로 도망하였다가 부양(斧壤)의 백성에게 시해(弑害)당하였다. 건이 즉위하여 개성(開城)을 수도로 삼고 국호를 고려라 하였다. 후진(後晉) 천복(天福 고조(高祖)의 연호) 계묘년(943, 고려 태조 26)에 세상을 마치니, 향년 67세이고 왕위에 있은 지 26년 만이었다. 묘호(廟號)를 태조(太祖)라 하고 시호(諡號)를 신성대왕(神聖大王)이라 하였으며 현릉(顯陵)에 장사지냈다. 아들 무(武)가 위에 오르니 무의 자(字)는 승건(承乾)으로 개운(開運 후진(後晉) 출제(出帝)의 연호) 원년에 세상을 마치니, 향년이 34세이고 위에 있은 지 2년이었다. 묘호를 혜종(惠宗), 시호를 의공대왕(義恭大王)이라 하고 순릉(順陵)에 장사지냈다. 아우 요(堯)가 위에 오르니, 요의 자는 의천(義天)이다. 건우...